마법사의 제자.

오늘따라 이상하게 새벽 일찍(3시....) 눈이 떠지고 잠은 다시 안와서 영화나 한편 보고 출근할까 해서 극장상영 중에 놓친 영화들 중 하나를 다운받아 봤다. 근데 제휴 왜 이리 비싸. 케이블보다 한 최소 1000~2000 차이 나는 듯. 귀찮아서 그냥 받아보긴 했지만 진짜 p2p사이트 제휴는 퍼킹고헬인듯.(...)

여하튼 나는 영화를 볼 때 딱히 심도 있는 스릴러 계통이나 추리물같은 머리 굴리면서 보는 영화가 아닌 이상 스토리나 내용 전개등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다만 '지루한 부분이 없는가'에 중점을 두는 편인데, 마법사의 제자는 참 지루할 틈 없이 굴리는 영화다.
초반부 꼬맹이들 이야기 부분만 지나가면 인물들이 어딘가에 서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는 편이 더 드물정도로 계속 장소를 바꿔가면서 움직이고, 중간중간 틈틈히 전투신을 집어 넣음으로써 액션영화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면을 충분히 살림으로 영화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재밌었단 이야기.

특히 좋았던 건 대개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초반 잠깐 멋진 액션씬 보여주고 중간에 배경,상황설명하느라 40분 넘게 플레이 타임을 소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특히 트랜스포토 2,3 시발놈들--) 마법사의 제자의 경우는 이걸 한번에 해결하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설명하거나 나레이션을 이용하거나 복선으로 이용함으로써 관객이 알아야 할 영화 전반의 최소지식을 간단히 해결했다는 점이 대단히 맘에 들었다. 보통 이런 영화 없거든.

다만 영화가 플레이타임에 비해 진행속도가 빠르다 보니 좀 뜬금없는 상황이나 주인공의 급작스런 파워업등이 문제시 되긴 하는데 어차피 오락영화, 이런거에 신경쓰면 지는거다. 그냥 화려한 액션씬 많고 지루하지 않으면 되지. 안그렇소?(....)



네이버 평점은 땅에 기고 대체적으로 평이 나쁜데, 나는 재밌게 봤고 비싼 제휴값이 안아까울 정도의 만족감을 얻었으니 됐음.


덧: 근데 p2p제휴의 특성상 자막이 아마추어제작자인 경우가 태반인데, '플라즈마볼'을 에네르기파로 번역한 건 참 기가막히면서도 어울렸음. 여하튼 마지막 주인공의 마법은 드래곤볼의 카메하메파라고 밖에는 볼수가 없으니 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동작도 똑같음)


날씨가 미쳤다.

요 1~2주일 사이에 날씨가 너무 급격하게 바뀌니 몸이 적응이 안된다.
아...30년동안 군대에서 외에는 절대로 입지 않았던 내복반대주의를 드디어 꺽어야 하는 시기가 온건가.


난...더이상 혈기 왕성한 20대가 아니니까!!!!!!!!!






........orz


덧: 아침에 뭐이리 춥냐. 진짜 미치겠네.

오랜만에 총판가서 책 뭐 나온거 읎나 봤더니.

소트 아트 온라인이 나왔더라. 표지 그림도 안보고 그냥 집어서 집에 와서 책을 펼쳐보니....7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6권부터 사야겠군. 너무 안갔나. 책이 2권 넘어 갈 정도인데 그걸 눈치도 못 챌 정도라니.(...)



근데 소아온하면 딸려오는 엑셀월드는 소아온에 비하면 너무 재미가 없는 거 같음. 기본은 하는데 뭐랄까 그냥 소아온때문에 같이 본다 하는 느낌이 강한 듯. 주인공의 기존의 타작과 틀리게 뚱뚱하고 찌질이라 그런가... 주인공에게도 정이 안가고.(...) 권수가 지나가면서 찌질도는 좀 하락하고 자신감도 붙고 하는거 같긴 한데 애가 너무 소극적이라서 답답한 면이 있다. 덕분에 지금도 주인공 이름도 생각이 안나서 그냥 주인공이라 쓰는 중. 존재감이 너무 없어 주인공인 주제에(....)


덧: 생각 난 김에 신작 검색 좀 해보니 오트슨님 미얄 스핀오프 내셨네...그리고 갑각나비도 재개 하신다고 하는데....일단 본편에 충실 좀.(...)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메모장